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최근 담양호 둑높이기 사업현장에서 농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박재순 사장은 지난달 26일 광주전남 내고향지킴이 33명과 함께 담양호 둑높이기 사업 현장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담양호 등 광주·전남에서 추진되고 있는 둑높이기 사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내고향지킴이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최근 태국 정부가 홍수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12조4,000억원 규모의 태국통합 물관리사업 수주와 관련된 활동상황을 설명한 후 국익을 위해 이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내고향 지킴이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내고향지킴이 단원들은 그동안 농정과 시설물을 모니터링하고 환경정화 활동을 펼쳐왔던 내용들을 소개하는 등 농업정책에 대한 건의를 했다.

박 사장은 “지킴이들의 자발적이고 꾸준한 활동으로 맑고 깨끗한 농촌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살기 좋은 농촌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간담회 등에서 나온 의견을 중앙부처에 전달하는 등 지킴이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고향지킴이’는 저수지둑높이기, 농경지 개조 등 농업 관련 4대강 사업이 진행되는 지역 주민들이 구성한 자발적인 조직으로, 광주·전남에서는 담양군을 비롯한 농업인 302명이 참여해 한국농어촌공사와 네트워크를 맺고 농업현장에서 농정을 모니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