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2013년도 군정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열린 행정을 실현키 위한 읍면순회 군민과의 대화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민선5기 후반기를 맞은 최형식 군수의 소통 행보가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봉산면을 시작으로 다음달 7일까지 12개 읍면을 돌며 ‘2013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추진하게 될 주요 현안사업 소개와 함께 군정에 대한 군민의견 집중 수렴에 나섰다.

아울러 군은 도·군의원을 비롯해 유관기관장과 각계각층 주민들과의 대화는 물론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답변하는 시간을 통해 주민들의 군정과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금까지가 민선5기 전반기로 씨앗을 뿌리고 가꾸는 시기였다면 2013년이 열매를 거두고 선진 담양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군정 운영에 대해 군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구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군민들이 직접 느끼고 생각하는 농정, 복지, 관광 등 군정 발전을 위한 정책과 관련한 생생하고 창의적인 의견들이 많이 수렴되는 대화의 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또한 올해 군민과의 대화는 ‘2013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과 병행해 시행함으로써 영농으로 바쁜 농촌 일손의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편 지난 21일~24일까지 봉산·고서·남면·창평 등 4개 면(面)지역에서 가진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지난 1년 동안 군이 추진한 군정 성과와 올해 추진하게 될 군정 현안 사업들에 대해 영상물을 통해 소개하고, ‘더 나은 경제 더 나은 복지담양’을 위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최 군수 주재로 이들 지역에서 가진 군민과의 대화는 참석자가 자연스럽게 군정 발전방안 등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군정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읍면 순회 군민과의 대화는 오는 2월 7일까지 계속된다.

최 군수는 이번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난 한해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의 공모·평가사업에서 총 71개 사업/431억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하는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2013년은 우리 담양이 군민의 도전정신과 포용정신을 에너지원으로 삼아 ‘뉴-담양시대’를 활짝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군수의 민선5기 군수공약 사항(7개분야 100건)은 세부시행계획이 수립돼 순조롭게 실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78건이 완료되고 22건이 추진 중으로, 임기내 완료를 목표로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