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2013년 새해들어 1월 21일자로 첫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군은 자치행정과 김세원 담당, 투자유치단 강경원 담당을 5급 승진교육대상자로 확정했으며 보건소 조명순 담당을 차기 보건소장 후임으로 승진예고 했다.

아울러 기획실 나숙자 씨 등 7급직 21명을 6급 담당으로 일반 또는 근속 승진시켰으며, 관광레저과 김경숙씨 등 8급직 13명을 7급으로, 세무회계과 박은미씨 등 9급 13명을 8급으로 승진,발령했다. 이외에 사회복지직, 전기직, 시설직 등 6명이 신규(시보)로 임용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또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준비와 관련, 담양군이 정부 및 전남도에 요청한 현원 외 인력으로 총 35명이 승인됨에 따라 5급-8급직 20명이 승진내정자로 우선 예고됐다. 세계대나무박람회에 따른 증원으로는 4급 서기관 1명, 5급 사무관 3명, 6급 담당 6명 외에 7급이하 25명 등 총35명이 증원될 예정이다. 다만,이번 인사에서는 올해 증원이 승인된 인원으로 5급 1명과 6급 4명, 그리고 7급 이하 15명 등 20명이 승진내정 됐다. 

올해들어 처음으로 단행한 이같은 승진 및 보직, 신규임용 인사에서 총 145명이 자리를 옮기거나 승진하는 대규모 인사가 이뤄졌다.
군청 실과소의 경우, 이한철 기획실 대나무박람회추진단장이 대나무박람회조직위원회 총괄기획부장으로 정식 파견, 발령된 것을 제외하고는 5급 실과장에 대한 인사이동은 전혀 없었다. 이는 읍면장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다.

하지만 6급담당의 경우, 기획실 최미정 정책평가담당이 공보업무를 맡게 될 홍보담당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주민복지실 정선미 생활보장담당이 관광레저과 식품위생담당으로, 장영기 봉산면 산업담당이 지역경제과 교통관리 담당으로 인사발령 되는 등 46명이 대거 이동 또는 승진했다.

이에앞서 군은 지난 9일 국승재 의회사무과장(5급)을 4급 서기관으로 승진, 담양읍장으로 인사발령 했으며, 의사과장 후임에 염권철 의회 전문위원을, 비어있는 의회 전문위원 자리는 라규채 담당(기획실 홍보담당)을 승진,발령했다. 또 정운기 수북면장을 공석인 금성면장으로, 김경선 녹지담당을 수북면장 직무대리로 인사발령 한 바 있다.

이번 인사의 최대 관심은 역시 오는 6월말 공로연수 등으로 자리가 비는 5급 교육대상 3자리를 누가 차지하는가 였으나 결국 치열한 경쟁 끝에 김세원,강경원,조명순 담당이 승진의 영예를 얻었다.

한편 이번 인사를 앞두고 공직 내외부에서는 민선5기 종반에 들어선 시점에서 그동안 일관해왔던 인사적체 해소를 위한 나이, 연공서열 위주 사무관 승진도 좋지만 무엇보다 직무능력과 함께 군수의 정책방향을 잘 수행하고 받쳐줄 인재의 발탁과 적재적소 배치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끊이질 않았었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