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소방서(서장 이민호)가 지난해 관내 구조·구급 현장활동 현황을 분석한 통계자료를 발표한 가운데 주민생활 속 구조활동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 11,733건의 출동건수를 기록, 구조·구급대가 하루 평균 32회 출동했으며 2,945건의 인명구조와 6,217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구조활동 현황이 총 2,945건으로 전년대비 50.9%가 증가한 가운데 특히 벌집제거 활동이 65%를 차지해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교통사고 8.9%, 동물구조 6.3%, 화재인명구조 3.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점차적으로 농촌지역 주민생활의 안전과 밀접한 벌집제거, 동물구조 등 생활형 구조활동이 많아지고 있으며 여가활동과 더불어 교통·산악사고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구급활동 현황은 총 7,992건의 출동으로 6,217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해 전년대비 출동건수가 9.8% 증가했으며 1일 평균 22건의 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이 3,37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고부상, 교통사고 순이다.

이같은 결과는 농촌지역의 노령화에 따른 질환과 사고부상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와관련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군민들에게 소방안전교육과 홍보를 통해 각종 사고예방에 힘쓰고 유사시 즉각 대응태세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주민들께서도 주변살피기, 사전확인 등 안전을 생활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