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화합입니다. 그 동안 화합을 깨는 일들이 종종 벌어졌는데 앞으로는 장애인끼리 서로 화합하고 힘을 합쳐 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신임 여운복 장애인협담양군지회장(사진)의 소감.

여 회장은 이날 "장애 유형이 서로 다른 여러 형태의 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과 시급한 문제 등에 대해 앞으로 많은 공부를 해 나갈 것이다" 며 "사회를 구성하는 한 사람으로 장애인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데 아직도 많은 장애와 한계가 있어 제도적인 개선책을 촉구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여 회장은 "현대사회는 선천적 장애보다 각종 사고 등으로 인한 후천적인 장애가 많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장애의 위협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복지정책과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식수준은 매우 낮은 것이 현실이다" 며 “장애인이 비 장애인과 동등한 대우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특히 "장애인들의 권익 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해 장애인 민원상담, 장애예방, 취업상담, 무료법률상담, 보장구 보급사업, 정기장애인실태조사, 불우 장애인 돕기 행사, 재가중증장애인도우미 사업, 중증장애인 나들이 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지난 4년 동안 지회장을 역임하면서 장애인 복지와 인권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지역 장애인단체의 산 역사의 증인이기도 한 여 회장은 "앞으로 장애인협회에서는 장애인들의 편익과 생활안정을 위해 노력함은 물론 지역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열심히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애인협회담양군지회는 사무국장에 김성호씨를 선출한데 이어 부지회장에 이상남·신융하씨, 감사에 김영중·김장호씨, 운영위원에 김광식·김창환·박석호·신동준·임종배·지옥주·최병곤씨를 임명하는 등 임원진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