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대표적인 지호공예가인 단경(丹景) 김미선(김美善) 작가의 ‘자연속 그녀의 일상展’이 오는 31일까지 고서면 고읍리 소재 명지미술관에서 개최된다.

김 작가의 네 번째 개인 초대전인 이번 전시회에는 ‘연잎향기를 품다’., ‘한글을 만나다’, ‘행복물고기’, ‘옥칠함지박’ 등 김 작가가 최근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주옥같은 지호 작품을 통해 한지공예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김미선 작가는 “한지공예는 자연친화적 소재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며 “작업의 시간이 더 할수록 단순히 주변으로 향했던 한지공예 사랑이 이젠 우리선조의 지혜와 능력을 널리 인정받고 싶은 사명감으로 커졌다”면서 작품 활동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전했다.

한국국제미술대전 금상 수상을 비롯해 한국현대미술대상전 최우수상, 전국한지공예 공모대전 특선, 대한민국공예품대전 기관장상, 황실공예대전 특선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국내의 수많은 한지공예 애호가들로부터 그녀만의 독특한 창작기법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김 작가는 호남대학교 예술대학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호남대학교 평생교육원 전담교수 및 담양예술인협회·담양공예인협회·광주전남디자인협회·전남공예조합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재 창평면 창평리 소재 금하당 디자인 크레프트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