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귀농귀촌인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정보공유를 통해 상생발전을 꾀하는 가운데 귀농귀촌 희망 우선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최형식 군수의 주재로 귀농귀촌인 30여명을 초청해 귀농시책에 대한 의견과 건의사항 수렴 등 소통과 정보공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군은 이날 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귀농귀촌 교육추진, 영농 애로사항 지원을 위한 선도농가 멘토링, 귀농귀촌 종합정보 제공 및 홍보, 관련부서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지원 등 2013년 주요 추진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귀농귀촌을 하게 된 배경과 농촌생활 적응의 어려운 점을 토로하는 등 지역 주민으로서의 소속감 속에 안정적인 터전을 마련하고 상호 정보교환을 통한 상생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번 간담회를 주재한 최형식 군수는 귀농인들이 농촌에 정착하는데 있어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담양군의 귀농 정책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누는 한편 귀농과 귀촌 수익모델 및 안정적인 정착방안 발굴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가한 한 귀촌인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담양 군민들과 하나가 됐다는 소속감이 생겨 뿌듯하다” 며 “가지고 있는 정보를 서로 교류해 더 잘 살 수 있는 담양군이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3년전 금성면 대성리에 정착한 귀농인 이모씨는 “귀농귀촌인들이 담양에서 제2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며 “먼저 귀촌해서 자리잡은 선배로서 후배 귀촌인들에게 멘토역할을 통해 담양군이 귀촌 희망 우선지역으로 발전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군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접수된 귀농귀촌인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내년부터는 적극적인 귀농시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전 맞춤형 상담을 통해 안정적인 귀농귀촌 준비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농업기술, 귀농자금, 주택 등 이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는 한편 농촌생활과 지역정서 이해로 편안한 조기 정착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갖추고 있는 생태도시 담양군은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이러한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영농목적과 농촌체류형으로 귀농해 ‘인생이모작’을 꿈꾸며 군으로 전입하려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