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교육청이 내년도 고등학교의 입학금과 수업료를 동결했다.

이로써 전남지역 학교 입학금과 수업료는 2009년 이후 5년 연속 동결되게 됐다.

최근 전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각종 교육복지 사업과 교육여건 개선 등에 필요한 재정 수요가 증가되고 있지만 물가안정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주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내년도 분기별 일반계 고교 수업료는 지역에 따라 15만9000∼28만8000원, 전문계고는 10만8600∼15만6900원, 입학금은 1만1800∼1만5900원으로 올해와 같다.

이와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실물경제가 여전히 어렵고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감안,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수업료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 방침에 따라 내년도부터 공립유치원에 다니는 만3∼5세 유아의 수업료를 전액 면제할 예정이다. 공립유치원 수업료에 3만3600∼6만8400원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