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전 11시 3분경 금성산성 한 지점에서 광주에 거주하는 등산객 김 모(남·49세)씨가 눈길 산행 중 발을 헛디뎌 성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담양소방서 119구조대와 구급대는 신고지령 즉시 금성산성으로 출동, 성곽에서 5미터 아래로 미끄러져 추락한 김 모씨에 대해 척추보호 등 응급처치 실시 후 전라남도 소방본부에 헬기이송을 요청,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날 현장에 출동한 담양소방서 이윤석 대원은 “눈이 많이 쌓여있는 현장에서 구조 및 구급활동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적절한 응급처치와 헬기이송으로 환자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 생명에는 지장이 없이 치료를 받게 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눈길 산행에는 미끄러짐 사고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