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회(의장 전정철)가 지난달 26일 제230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오는 21일까지 26일간의 일정으로 의정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지난 4일 조홍천 부의장을 비롯한 김현동 의원, 정광성 의원, 김정오 의원, 변정숙 의원 등 5명의 의원들로부터 무려 20건의 군정질문이 쏟아졌다.

먼저 첫 번째 질문주자로 나선 김현동 의원은 ▲농촌의 활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귀농·귀촌 대책의 필요성을 언급한 뒤 담양군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인지 물었다.

김의원은 또 ▲유해야생조수로 인한 우리군 농작물 피해액이 최근 5년간 1억3천여만원에 이르는 등 해가 갈수록 농가 피해가 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예방책과 경제적 손실 보상 대책은 무엇이며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교통편의 및 관광객 유인대책과 시설물 등의 사후관리 대책에 대한 집행부의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2번째 주자로 나선 정광성 의원은 “‘더 나은 경제 더 좋은 복지담양’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시는 최형식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농어업 재해보험 가입 확대 계획 ▲출산장려 확대 방안 ▲담양군 공직자 담양이주 대책 방안 ▲담양읍장 4급 직급 지속 유지 검토 ▲담양읍 승격 70주년 기념행사 추진 ▲담양재래시장 주말 장터 운영 ▲담양읍 천변리, 지침리 경로당 건립 등 7건의 질문을 통해 민생과 직결된 지역 현안에 대해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3번째 군정질문에 나선 조홍천 부의장은 “지역현안 등 2가지 업무에 대해 정책제안을 하고자 한다”며 현재 진행중인 ▲창평면사무소 한옥신축사업과 관련, 건축전문가와 민·관이 참여하는 가칭 ‘창평면사무소 한옥신축 협의체’구성을 제안한 뒤 이를 통해 주민참여형 지방자치 실천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을 제안했다.

이와함께 조 부의장은 “노인의 취업은 경제적인 면은 물론 건강과 사회적 관계, 주거조건, 지역사회 활동 등 여러 면에서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제한 뒤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의 과제와 나아가야 할 방향 5가지를 제시한 후 집행부의 답변을 구했다.

4번째 군정질문에 나선 변정숙 의원은 “금년은 유난히 심한 여름 가뭄과 태풍으로 인해 우리를 힘들게 했던 한해였다”고 회고하고, 현안 업무로 ▲대나무생태공원조성사업과 관련한 민자유치 현황 등 집행부가 계획하고 있는 각종 사업 등의 확실한 대안은 무엇이며 공원 진입로 구간에 식재된 대나무 관리문제 등과 관련, 원점에서부터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변 의원은 또 ▲공영자전거 운영과 관련한 각종 문제점을 지적한 후 현재 시행 중인 읍면자전거 대여 제도에 대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요구했다.

마지막 군정질문에 나선 김정오 의원은 “지난 2년 반 동안 의원의 길을 잘 가고 있는지 뒤돌아보면서 군민이 만족하는 자치단체를 만드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는 생각으로 군정질문을 드리겠다”면서 ▲수북면 두정리 ‘사격장’이전 ▲‘상습 환경오염배출업소’에 대한 관리 방안 ▲친환경쌀 재배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안정장치 필요 ▲대나무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말산업 육성계획 ▲담양호 간선수로 활용방안 등 총 6개항의 군정질문에 대한 집행부의 답변을 요구했다.

한편 군은 이날 5명의 의원들로부터 쏟아진 20개항의 군정질문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오는 12일에는 집행부의 답변이 있을 예정이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