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담양 대나무컵 전국 생활체육 탁구대회가 지난 1~2일 양일간에 걸쳐 담양종합체육관에서 전국 탁구동호인과 가족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탁구대회에는 호남권은 물론 서울, 경기, 충청,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탁구 매니아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겨룬 가운데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을 연출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개인단식 6개부, 복식 3개부, 단체전 3개부 등 총 12개 부문에 걸쳐 열전이 펼쳐진 가운데 담양연합팀이 남자부 단체전(추월부)에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죽향부 단체전과 여자부 단체전에서 광주탁조모팀과 순천회오리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1부 개인전 전권(여수올림픽), 여자1부 개인전 고정희(광주드림)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총 45개의 개인 또는 단체가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첫날인 2일 오후 2시에 열린 개막식 행사에는 최형식 군수, 조홍천 군의회 부의장, 박철홍 도의원을 비롯해 전국 각 시군 탁구연합회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관석 담양탁구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담양을 방문한 전국의 탁구 동호인 여러분을 5만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탁구인의 친선을 도모함과 아울러 탁구종목의 저변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참가선수 규모나 경기운영 면에서 여느 탁구대회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와 함께 생활체육 활성화와 탁구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며 명실공이 호남 최대의 탁구대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