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광주-담양을 비롯한 인근 5개 시군간 광역버스환승체계가 도입돼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보다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와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 7월부터 광주시와 나주, 담양, 화순, 함평, 장성 등 5개 시군간 광역버스환승체계를 도입, 시행할 계획이다.

이 환승체계는 광주와 시군 지역 버스 그리고 광주시내를 운행하는 지하철과 마을버스 간에 환승이 되는 교통체계로서 승객이 하차 후 30분 이내에 환승할 경우 요금의 50%만을 내는 방식이다.

현재 광주권 광역권역을 시내버스는 14개 노선 56대, 농촌버스는 담양-광주 등 44개 노선 249대가 운행되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광역 대중교통 환승 시행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시도 광역교통협의회를 구성해 다양한 환승 방법을 논의해 왔으며,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광주발전연구원에서 시행한 '광주-전남 광역대중교통 환승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해당 자치단체 간에 환승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왔다.

이에따라 오는 11월 중에 해당 자치단체간에 협약을 체결하고 하차단말기 설치 등 환승 시스템을 구축한 후 내년 5월과 6월 환승 운영 프로그램 시연을 통해 환승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한 후 7월부터 환승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주와 나주, 담양, 장성을 연결하는 BIS는 지난 2009년과 2010년에 걸쳐 마무리됐으며 여수와 순천, 광양 노선은 2008년에 시작해 지난해 구축이 완료됐다.

BIS는 최신 정보통신과 IT기술을 통해 수집한 버스운행 정보를 승객, 운전기사, 정류소 대기 승객 등에게 버스 도착, 교통상황, 기상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와관련 군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부터 광주-담양을 비롯한 인근 5개 시군간 광역버스환승체계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광역버스 정보시스템 확대 구축으로 농촌지역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돼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