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최근 여수와 완도 등 2개 시군에서 공무원 공금 횡령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공직 비리 뿌리를 뽑기 위해 고강도 방지책을 마련, 강력히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전남도는 이번 횡령사건의 경우 세입세출외 현금의 제도적 측면과 운영상 여러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강구해 일선 시군에 시달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제도적 문제점으로 드러난 세입세출외 현금 입출금에 대해 재정관리시스템(e-호조) 사용을 의무화하고 시군 종합감사 시 입출금 내역을 중점 점검하는 한편 연 2회에 걸쳐 정기 회계감사도 함께 실시키로 했다.

또한 세입세출외 현금 담당 공무원과 출납원을 분리토록 하고 담당 공무원은 반드시 일반직(기능직 배제)으로 배치하되 2년마다 순환근무제를 준수토록 했다.

특히 지난달 3O일 가진 부시장, 부군수 영상회의에서는 불미스런 공금횡령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미비점은 개선하고 취약분야에 대해서는 상시 감사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실추된 공직 명예를 회복할 것을 특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