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지역 주민들의 숙원이던 도시가스(LNG) 공급이 올해 말부터 본격 시작된다.

군에 따르면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맡은 (주)해양도시가스는 지난 4월 착공식을 가진 이래 최근까지 담양읍 백동리 종합카프라자 외 38개소에 대한 배관공사를 완료했으며 오는 11월 말부터 담양에 도시가스를 본격 공급한다.

이번에 우선 공급되는 지역은 레인보우, 주공, 청전아파트 등 담양읍권 공동주택 1,173세대와 에코농공단지, 금성농공단지, 담양읍 영업용시설 등이며 오는 2013년까지 공급지역을 확대해 나가게 된다.

아울러 이번 담양에 공급되는 도시가스는 깨끗한 청정에너지일 뿐 아니라 기존의 LPG보다 가벼워 가스누출 시에도 대기 중으로 확산, 소멸돼 가스사고의 위험도 감소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또한 아파트 100㎡ 기준 난방비를 비교할 때 기존 LPG대비 30∼40%의 비용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등 지역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 김모(43·여)씨는 “도시가스 공급으로 기름보일러를 사용할 때보다 난방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며 “청정하고 편리한 에너지를 공급받게 돼 대기환경 보존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담양도 이제 사용이 편리하고 안전하며 저렴한 도시가스 공급이 본격화됐다”며 “도시가스 인프라를 확충해 저렴한 에너지 공급으로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투자유치 활성화와 기업의 생산원가 절감에 따른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더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차적으로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확대해 서민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