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상습 교통체증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담양읍 공용터미널 주변의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공용터미널~읍교회 구간에 추진 중인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이 순조로운 공사 진척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터미널~읍교회(주차장)간 일부구간이 곧 완공돼 해묵은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사업비 10억3,700만원(보상비 8억8200만원 포함)을 투입, 담양읍 지침리 일원 버스터미널~읍교회간 폭 10m, 길이 155m 규모의 담양읍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8월말 공사에 착수한 바 있다.

아울러 군은 이번 공사 착공에 앞서 도로에 편입되는 토지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고 기존 콘크리트 포장을 제거하는 등 도로개설과 병행, 우·오수관로 매설 공사를 모두 끝마친 상태로, 현재 도로 및 인도 포장 공사 및 가로등 설치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담양읍 중앙로 구간은 공영버스터미널을 비롯해 주요 상가와 금융기관, 병·의원 등 의료시설이 밀집해 있어 차량통행이 빈번할 뿐만아니라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에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교통 체증이 가중돼 왔다.

특히 죽녹원과 관방제림, 국수의거리 등 주요 관광지에 이르는 길목으로 관광객이 급증하는 토·일요일에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해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을 뿐만 아니라 교통안전상의 위험에 노출돼 왔다.

이와관련 군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이번 터미널-읍교회간 일부구간 도로가 개통되면 원활한 차량통행에 따른 주민편익 증진은 물론 중앙로 상가 이용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해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군민과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