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면 금성리 일원을 호국안보의 장 ‘금성산성’과 ‘대나무생태공원’을 연계한 도농교류 활동의 거점지역으로 조성키 위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금성산성권역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김연복)는 지난 25일 금성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권역추진위원, 군관계자, 한국농촌공사 담양지사, 실시설계용역업체, 컨설팅업체,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양 금성산성 권역사업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사업착수 보고회는 금성산성 권역단위사업 기본계획의 개요 설명을 시작으로 홍보마케팅･컨설팅･정보화 등 세부과업 수행계획, 추진일정･운영체계･인력구성 등 사업과정 관리계획, 사업종료 후의 고민 등 문제점 및 대책 수립, 지역주민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 종료 후 권역관리, 운영문제 등 자생력 확보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권역에 헌신적인 마을리더의 확보와 함께 주민참여형 소득특화사업을 실시하는 등 자생력 확보에 주력키로 했다.

금성면 금성리, 덕성리, 봉성리 등 법정리 3개 마을과 행정리 5개 마을로 구성된 금성산성권역 종합정비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사업비 39억여원을 투입, 시설사업(H/W)과 지역역량강화사업(S/W)을 추진하게 된다.

군에 따르면 기초생활 기반확충분야에는 도농교류체험관, 공동농기계창고, 마을사랑방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죽향오디, 메주 가공시설, 죽염고등어 가공시설, 대나무공예 체험관 건립 등의 지역소득증대사업과 가로경관 조성, 마을 쉼터 조성, 권역 안내판 및 이정표 신설 등의 지역경관개선사업이 추진된다.

아울러 지역역량강화를 위한 주민교육, 컨설팅, 홍보마케팅, 정보화구축, 마을경영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이날 보고회에서 김연복 추진위원장은 “담양 관광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금성산성권역에는 요즘에도 주말 관광객들이 붐을 이루고 있다”며 “주민화합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각종 체험과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경유하는 관광지가 아닌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성면은 호국안보의 장인 금성산성권역을 중심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 담양 관광?레저산업 분야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도농교류를 체험할 수 있는 특성화권역으로 높은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