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내방객 200만시대를 맞이해 최근 각종 투자유치가 잇따르고 있는 금성(金星)면이 지명(地名) 그대로 담양 관광을 선도하는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적인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에도 불구, 민선5기 들어 군이 추진 중인 대부분의 투자유치 사업이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담양 관광·레저산업 분야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금성면이 새삼 주목받고 있는 것.

군에 따르면 금성면 금성리 대나무생태공원 내 115,125㎡ 부지에 사업비 20억원(도비10억, 군비10억)을 투입, 가족단위 여가선용의 새로운 레저문화로 주변 관광지와 연계되는 체류형 관광지인 오토캠핑리조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곳 오토캠핑리조트에는 프리텐트 50개와 오토캠핑 35개, 캐라반 15개 등 총 100면의 캠핑사이트를 비롯 취사장 및 화장실 등 공동이용시설 등을 두루 갖추고 내년 상반기 오픈한다.

군은 또 대나무생태공원 일원 164,825㎡ 부지에 민자 500억원(추산)을 유치, 콘도미니엄, 아소팜, 종합스포츠파크(야구장·축구장·퍼블릭골프장)를 갗춘 ‘예다음 레포츠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에 들어 갈 예정이다.

아울러 금성면 봉서리 일원 52만㎡ 부지에 추진 중인 ‘BAMBOO 리조트 조성사업’은 군이 280억원(보상비 제외)의 민자를 유치, 골프장(9홀), 골프텔(전원주택 100동), 놀이시설 등을 건립키로 하고 현재 행정절차(개발행위 허가)를 이행 중에 있으며 오는 2014년까지 사업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이와함께 오는 2015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39억여원을 투입, 금성산성과 대나무생태공원을 연계한 도농교류 활동의 거점지역으로 조성키 위한 ‘금성산성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금성산성과 대나무생태공원을 중심으로 금성리와 덕성리, 봉서리 등 인근 5개 마을을 연계, ▲기초생활기반확충 ▲주민소득증대 ▲마을경관개선 ▲주민역량강화 등 지역의 특색 있는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금성면 원율리에 위치한 동일산업(주) 공장부지 이전과 함께 이곳에 ‘담양군 관광휴양지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해 말 투자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군은 앞으로 동일산업 이전 후보지 발굴 및 지속적인 이전 협의와 함께 관광휴양지 용역결과를 토대로 효율적인 투자유치 방안을 도출해 나갈 방침이다.

군의 이같은 사업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담양온천, 금성산성과 연계한 담양호권의 관광자원 벨트화를 통해 가족호텔, 관광펜션, 놀이시설 등 휴양시설을 조성하려는 담양군 관광휴양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밖에도 금성면 덕성리 일원에 추진 중인 한국마사회 제5경마장 유치, 최근 담양군과 MOU를 체결하고 후보지 현지실사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 F&R 레저랜드 등 국내 중견 기업들의 투자 유치가 줄을 잇고 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투자가 위축될 것이 우려돼 투자유치도 중요하지만 유치기업의 조기 투자지원을 위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미 투자한 기업은 물론 MOU 기업의 투자에 따른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