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문화향유 기회로부터 소외된 관내 저소득층에게 공연?전시 등 보다 많은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키 위해 12개 읍면사무소 담당자들이 머리를 맞댔다.(사진)

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관내 12개 읍면사무소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바우처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재)전남문화예술재단 강기문 차장이 강사로 나서 문화바우처 담당자들에게 문화카드 사업과 기획바우처 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사업진행을 설명하고 문화카드발급 및 이용율 향상방안 등에 대한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기문 차장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문화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저소득층의 문화향수 기회 확대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문화바우처 이용 실적이 타지자체에 비해 전남지역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각 읍?면 담당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업무 협조를 당부했다.

강 차장은 또 전남문화바우처사업의 부진 원인으로 ▲읍.면.동 담당자들의 문화바우처 인식 부족 및 중요성 간과 ▲대상자 중 노인인구가 타시도보다 많아 카드사용 인식 미흡 ▲문화카드 사용 가능한 가맹점 수가 적어 사용율이 낮은 점 등을 들었다.

아울러 이날 설명회에서는 문화카드 발급 및 이용율 향상 방안으로 ‘2011 카드발급자 재충전 우선추진’, ‘관내단체(사회복지시설:이용시설 등) 적극 발굴, ’사회복지시설장, 선생님 등의 관계자대리 발급시 협조’, ‘도서 음반 등 단체구입 적극 활용’ 등이 제시됐다.

또한 문화카드 발급시 사용을 고려해 발급(노인층 보다는 학생)하고 자발적 신청과 사용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담당자가 대리 발급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밖에도 기획바우처사업인 문화카드 미발급자를 대상으로 한 ‘모셔오는 서비스’의 경우, 티켓. 차량.간식 등을 제공키로 했다.

문화카드 발급자를 대상으로 한 ‘문화카드 플러스원’의 경우에도 차량과 간식이 제공되며 재가방문 서비스인 ‘찾아가는 영화상영’, ‘재능기부자를 활용한 문화나눔’, ‘희망사진관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문화바우처 사업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문화활동에 제약을 받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문화서비스구매에 대해 직접적으로 비용(가구당 5만원, 청소년추가발급)을 보조해 주기 위해 지불을 보증하는 제도로, 전남지역의 경우 전남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고 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