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체험을 통해 나태했던 지난 시간을 반성하고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담양중학교(교장 김성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간 1학년 학생 93명을 대상으로 관내 육군 1179부대에서 병영체험을 실시했다.

이날 전투복으로 갈아입고 입소식을 치른 학생들은 연병장에서 여러가지 군사장비와 물자를 직접 만지고 사용해보면서 군부대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야영 수련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병영체험은 기초질서 교육을 비롯한 특공무술 훈련 등을 통해 인내심을 기르고, 공동체 생활을 통해 남을 배려하며 서로 베풀어주는 바른 인성함양의 기회가 됐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진로탐색의 단계인 중학교 교육에서 다양한 직업 중 군인이라는 직업에 대한 유익한 진로체험의 계기가 됐다.

이번 병영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처음 올 때는 논다는 생각을 가지고 왔는데 체험을 시작하고 보니 ‘진짜 잘해보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특공무술 등 다양한 병영체험을 통해 우리나라가 정말 자랑스럽고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성희 교장은 “이번 극기훈련을 통해 학생들이 신념과 인내심,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병영 체험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담양중과 육군 제1179부대는 이번 야영 수련교육의 성과에 힘입어 긴밀한 유대강화로 매년 병영체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