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지역 4천여 장애우들의 화합과 재활, 자립의지 고취를 위한 '제8회 담양군장애인 한마음대축제'가 지난 11일 담양종합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한국장애인협회 담양군지회(회장 여운복)가 주최하고 담양군과 담양다이너스티CC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관내 1000여명의 장애인과 가족, 사회복지시설 원생,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성공리에 펼쳐졌다.

이날 제1부 기념식에서 지역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권익향상에 기여한 설규례 씨와 지옥주, 정승기, 최용규, 이형진, 박봉점, 박안선 씨가 군수상을, 김양숙, 임채익, 김점순 씨가 군의회 의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아울러 2부 축하행사에서는 연예인과 함께하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민요한마당, 부채춤, 품바공연 등과 함께 개인별 장기자랑과 행운권 추첨이 마련돼 담양 장애우들이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담양군지체장애인협회 여운복 회장은 "담양지역 장애우들의 화합과 재활의지 고취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장애인 스스로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당당히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갖고 지켜 봐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담양군장애인한마음대축제에는 각 읍면 교회의 차량봉사를 비롯해 전남도립대 사회복지상담과 학생, 1179부대 장병들이 자원봉사로 나와 차(茶)와 점심 봉사를 펼치는 등 관내 20여 사회기관단체가 이번 행사를 지원했다.

또한 국민연금공단 북광주지사(지사장 안남식)에서 출장소를 개설 장애인 연금 및 심사와 관련한 국민연금제도 상담과 노후설계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담양군은 연예인 박상면씨를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