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최고품질의 ‘대숲맑은 쌀’ 브랜드화를 위해 밥맛이 우수하고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일미’와 ‘새누리’를 2013년부터 공공비축미 및 친환경쌀 매입 품종으로 확정했다.

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공공비축미와 친환경 쌀의 매입품종이 ‘일미’와 ‘호품’이었으나‘호품’품종이 복백립과 싸라기가 많아 미질이 떨어지고 정부보급종 공급이 중단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군은 몇 년 동안 호품을 선호해오던 농업인들이 일시에 새누리로 품종변경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 올해 초부터 호품의 대체 품종으로 ‘새누리’와 ‘황금누리’를 선정, 수북면과 봉산면에 34ha의 시범포를 조성 운영했다.

시범포 운영은 직접 재배해 품종별 특성 등 비교 분석을 통해 기후 등 지역 환경에 맞는 2013년 공공비축미 품종 선정 시에 농업인들이 품종을 선택하는 데 중요정보로 사용하기 위한 것.

지난 달 27일에는 읍면의 대표 농가와 농민단체, 유관행정기관, 농협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벼 주력품종 선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시범포 단지 현장답사를 통해 품종별 작황과 등숙률 등 특성을 비교하는 등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일미’와 ‘새누리’ 품종으로 잠정 결정했다.

또한 보다 많은 농가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추석 전후로 벼 재배농가와 농민단체, 이장회의 등을 통해 충분한 의견을 수렴에 나섰으며 95%의 대다수 농민들이 호품에서 ‘새누리’로 품종 변경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담양군은 지난 11일 2013년 공공비축 및 친환경쌀 매입 품종으로 ‘일미’와 ‘새누리’로 최종 확정했다.

고윤 친환경농산유통과장은 “읍·면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를 비롯해 이장회의와 농민단체, 작목반 등 농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2013년도 공공비축미 및 친환경 쌀 매입 품종인 ‘일미’와 ‘새누리’ 품종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고품질 벼 재배로 소비자들에게는 ‘담양 쌀은 최고품질’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농민들에게는 안정적 쌀 판매망과 경쟁력 강화로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