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청 공무원들이 스스로 연구·연찬해 군정을 발전시키자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공무원 정책 연구모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담양읍 중심시가지 관광 활성화 방안’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군이 최우수 연구과제로 선정한 멘토사랑방팀(회장 김동진)의 이번 연구 논문은 지역경제 중심도시인 담양읍 시가지의 노후화와 인구 공동화, 상권 쇠퇴에 따른 상가시설의 재투자 감소 등의 악순환을 전제로 관광객 유입을 통한 파급효과 분석을 통해 주요 관광객을 읍 중심 시가지로 유도할 수 있는 방안 강구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도시기능 강화, 도시 기반시설 확충, 도시환경 및 경관조성, 문화·관광기반 구축, 시가지 상권 활성화 대책 등 5개 분야 24개 시책 연구 제안을 통해 분야별 활성화 방안을 제시 하는 등 실질적으로 군정에 반영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부문별 발전 방안으로 도시계획도로 신규개설 지역 검토, 공동주택단지 및 소규모 다세대 주택단지 조성, 택지개발을 통한 주택 보급 등을 통해 도심 주거기능을 강화하고 공용터미널 이전, 보건소·여성회관 이전, 백진공원 체육 시설지구 지정 등을 통한 도시공간 재설계의 당위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메토사랑방팀은 이번 연구 성과물을 통해 읍 시가지 보행여건 및 주정차 여건 개선과 생태·전원경관 조성 등 공공디자인 및 시가지 기반시설 정비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한편 중앙로 상가협의회 구성, 중앙공원 휴일 농특산물 판매전 개최. 담양사랑 상품권 개선방안 마련 등 자생적 상권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이밖에도 죽녹원 등 관광지 안내체계 개선, 관광지 주변 주차장 개선, 국수거리~한우거리~담양시장 관광특화거리 조성, 만성교·향교교 관광자원화, 해동주조장 광장을 활용한 막걸리타운 조성, 고택을 활용한 한옥체험 운영, 노후 골목길 벽화 만들기 등 구체적인 문화관광 여건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끝으로 연구과제는 담양읍 상권의 회복이야말로 담양군 전체의 경제를 살리는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담양읍 시가지 상권 회복을 위해 관련 실과소의 다양한 전략 구상과 이를 실천하고자 하는 공직자들의 강력한 의지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멘토사랑방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담양읍 중심시가지 10년간의 변화추이 통계를 분석하고 주민 설문과 면담조사(쇠퇴원인, 실태분석), 선진사례 벤치마킹 등 바쁜 업무 추진 과정에서도 시간을 쪼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은 이들 외에도 연구팀들이 발표한 연구결과를 관계부서에서 심도있게 검토 분석해 군정에 최대한 반영하는 한편, 앞으로도 공무원 정책 연구모임의 적극 지원을 통해 군정발전과 군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