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일원에서 지난달 21일부터 3일간 열린 ‘제5회 전남평생학습축제’가 주민과 관광객 등 7만3천여 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담양군과 전남평생교육정보센터가 공동 주관해 ‘함께하는 평생학습, 행복한 변화’를 주제로 배움의 숲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서 개최된 제5회 전남평생학습축제는 가족과 친구, 연인 그리고 관광객이 함께하며 학습체계를 바로잡고 배움에 대한 열망을 더하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진로탐색의 시간, 원어민과 대화 한마디(I can English), 청죽골 페스티벌, 평생학습 작품 발표회를 비롯한 타 시군 평생학습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학습체험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평생학습의 즐거움과 새로운 배움을 느끼게 하는 마음을 갖게 했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연출된 멋진 무대를 비롯해 네일아트, 한지, 스타킹 체험 등 40여개의 다채로운 체험과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포토 체험, 담양의 전통을 알리는 창평 슬로푸드 체험 등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공식행사를 간소화하는 대신 200여점의 자연과 환경을 다룬 사진 전시와 친환경 공예.공작체험, 스토리 있는 허수아비 체험, 개구리 생태체험 등 생태환경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환경의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아울러 가로수사랑군민연대 주관으로 펼쳐진 제10회 가로수사랑 음악회는 담양이 낳은 가수 김정호를 기념하는 유명 가수들이 대거 출연, 가을의 길목에서 울려 퍼지는 포크송은 축제를 한층 빛냈다.

이밖에도 관내 초중학교 22팀이 출전해 열전을 벌인 청죽골 페스티벌, 평생학습인의 밤, 평생학습동아리 공연과 청소년 사생대회, 환경퀴즈 도전! 골든벨 등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평생학습축제는 담양군이 주최하고 (사)생태도시담양21협의회와 가로수사랑군민연대, 담양예술인협회가 공동 주관한 제2회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축제 기간 중에 개최돼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물론 생태자연 환경의 소중함과 보호 노력의 중요성을 되새긴 녹색문화 체험형 축제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민을 비롯한 관광객들에게 평생교육의 의미를 널리 전파해 ‘명품 교육도시’를 추구하는 담양이 평생학습 교육도시로 지정 받아 군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