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성금’ 기탁 행렬이 이어 지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알뜰장터 권창희 대표가 나눔장터를 통해 헌옷과 핸드백 등 중고제품을 수거·판매해 벌어들인 수익금 중 100만원을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지난 18일 군에 기탁했다.

권창희 대표는 “나눔장터를 지난 7월부터 운영했는데 ‘나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필요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널리 퍼지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고제품을 활용해 발생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과 계속 나누겠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날 군을 찾은 담양소방서(서장 이민호) 산하 담양군전문의용소방대(대장 박희옥)에서 1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의용소방대원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해 마련한 성금이다.

담양군전문의용소방대는 전문기술자격증을 가진 민간인 위주로 구성, 지난 2009년에 발족해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응급구호활동을 비롯해 불우이웃돕기 및 자연정화 활동과 학생 선동운동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한편 군은 추석 전에 결식아동과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가정 등 관내 어려운 가정을 선정해 기탁자들의 따뜻하고 훈훈한 마음과 함께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두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