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면 통천리 출신인 서동일 前산림조합 이사가 지난 8월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동일 前이사는 재학중이던 상명대학교 대학원에 ‘조선시대 효문화 중심의 별업형 별서에 관한 연구’라는 타이틀의 논문을 제출했으며, 해당 논문이 논문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됐다.

서 前이사의 논문은 조선시대 효문화 중심의 별서(別墅)를 대상으로 한 용어 및 개념 정리를 통해 시대적 흐름의 변화에 따른 사상적 배경이 별업형 별서에 미친 조영(造營) 배경을 고찰하는데 그 연구 목적을 두었다.

아울러 서 前이사는 이번 논문에서 문헌기록과 대상지 조사를 통해 별업형 별서의 입지와 공간 구조, 경관요소 및 경관특징, 주로 사용되었던 식생 등을 규명했다.

효문화 중심의 별업형(別業形) 별서(別墅)란 부모님, 또는 선조를 모시면서 생활하기 위해 본제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선영(先塋)하에 전장(田莊)을 갖춰 조성된 제2의 주택을 말한다.

한편 서 前이사의 이번 학위 취득은 종묘 및 조경수 생산, 조경 등 산림복합경영의 현업에 종사하며 획득한 성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산림경영인으로서 보기 드물게 학문을 겸비한 실무자라는 점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서 前이사는 담양산림조합 대의원 4선 및 이사, (사)한국조경수협회 광주전남지부 사무국장, 전국 나무병원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전남 최초 산림청 수목보호기술자(28호), 문화재청 조경기능자(1998호), 식물보호기능자(2216호) 등 전문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국 나무병원협회 감사와 지난 1977년 설립돼 임야 15ha 이상을 소유한 독림가 466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