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 2012년도 농업인대상에 원예·특용작물분야의 무정면 대숲연합사업단 공기석 대표와 농산물 수출분야의 창평면 차민석씨 등 담양 농업인 2명이 각각 선정돼는 영광을 안았다.

전남도에 따르면 2012년도 올해의 농업인 대상에 원예·특용작물 분야의 담양 대숲연합사업단을 비롯한 농산물수출(담양 차민석), 고소득 쌀생산(해남 박판수), 유통·가공(해남 김영진), 축산(고흥청정한우), 임업(보성 정에드워드) 등 6개 분야 6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각 분야에서 창의적 노력으로 농업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농업인들이다.

무정면 대숲연합사업단 공기석 대표(왼쪽 사진)는 지난 2001년도에 대숲연합사업단을 결성(총면적 29ha/참여농가 56호)해 연간 방울토마토 1,543톤을 생산, 46억4,5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원예전문단지로 육성했다.

대숲연합사업단은 ‘대숲맑은’통합브랜드 사용을 통한 인지도 제고는 물론 GAP 및 ISO9001, ISO14001 인증 획득을 비롯해 일본에 3억4,800만원의 농산물을 수출해 농식품부 주관 최우수원예전문단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2001년부터 무인방제시설과 자동개폐기 시설을 설치해 노동력 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제고로 농가소득에 기여함은 물론 시설하우스 지열난방시스템을 도입, 운영비 절감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감소로 친환경농업을 실천해 왔다.

창평면 차민석(42세,오른쪽 사진)씨는 2005년도에 (주)산들촌을 설립, 아이예스맘(I-yes-mom)이라는 친환경브랜드로 유기농과자를 생산한 이후 수출에 필요한 국제인증 3건(ISO9001, EU Organic Certificate, JAS)과 국내 인증 6건, 유기가공식품인증, 특허 1건, 상표권 3건 등을 획득해 차별화된 수출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2011년에는 HACCP규격 공장을 신축해 국내산 유기농 농산물을 주원료로 한 26종의 유기농 과자류를 생산해 국내 친환경시장내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05년에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금년들어 말레이시아, 중국, 싱가폴, 홍콩 등 식품전문바이어와 50만불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고 내년에는 100만불 수출 목표로 일본 생협 밴더와 공급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0월 5일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되는 ‘2012국제농업박람회’ 개막식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