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 친환경기업 유치 등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 분양을 성공리에 마친 담양군이 담양읍 삼만리·금성면 원천리 일원에 58만㎡(17만8천여평)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오는 2015년 12월까지 사업비 425억원(민자373억/국비52억)을 투입, ‘담양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해 8월 산업단지 조성계획 확정 후 금년 상반기 산업단지 조사설계 용역 추진 등을 거쳐 현재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 공고를 내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11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최형식 군수를 비롯한 관련 실과단소장, 용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반산단 가구역계 및 배치계획 보고, 입주업종 분석 및 입지 수요조사 타당성 검토, 각종 제영향(환경, 교통, 재해)평가 검토 등을 주 내용으로 한 담양 일반산단 조사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산단 사업조성 예정지는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가 바로 인접해 있어 협동화단지 효과 등 시너지 효과는 물론 광주 등 도시 접근성이 좋은 교통요충지로 이곳에는 목재, 조립금속, 비금속, 전기기계, 음식료 제조업종 등 친환경 사업장이 들어서게 된다.

아울러 담양일반산단은 저렴한 공업용지 확보와 공급을 통한 산업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전체 사업이 민자유치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에따라 군은 조만간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후 세부협약을 체결키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올해 말까지 산업단지 특수목적법인 설립, 내년 3월 재정투융자 심사 실시(중앙), 이어 내년 7월까지 실시설계 및 사업인가(전남도)를 마칠 계획이다.

군은 또 2013년 8월~2015년 12월까지 산업단지 조성 및 입주를 완료한다는 방침으로 기반시설 국도비 예산확보에 나선다.

군의 이번 일반산업단지 조성은 지난해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 분양이 100% 완료되는 등 추가 수요에 따른 것으로 ‘담양일반산단’은 관내 산업용지 공급 어려움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산단 조성에 따른 연관기업 유치 및 집적화 등 생산유발 효과는 물론 1천여명의 인력고용 효과와 함께 연간 수천억원의 기업 수익이 창출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군은 담양읍 삼만리 32만9천여㎡ 부지에 지난 2010년 2월 부지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37개 친환경기업을 유치하는 등 산업전진기지로서의 담양 에코-하이테크 단지 분양을 성공리에 마친바 있다.

이처럼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가 성공리에 분양을 마칠 수 있었던데는 인근 산단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와 호남고속도로와 88고속도로, 그리고 고창~담양간 고속도로에서 10분대 접근이 가능한 물류의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