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면 금성리 출신으로 배구 명문인 담양동초와 담양중을 졸업하고 현재 순천제일고 3학년에 재학 중인 나경복 선수가 지난해 유소년 배구 국가대표 발탁에 이어 올해 청소년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나 선수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 빈푹성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배구연맹컵(AVC) 대회에 참가한 12명의 엔트리 중 고교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담양동초 5학년때 처음 배구공을 접한 나 선수는 탄탄한 기본기와 배구선수로서 빼어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를 아우르며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등 발군의 실력을 보여 왔다.

특히 195cm의 장신으로 배구선수로서 빼어난 체격조건을 갖춘 나 선수는 지난해 8월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2011 세계청소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 대표팀의 주포로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한편 나 선수는 최근 막을 내린 제46회 대통령배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순천제일고가 팀창단 이래 첫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고등부 21팀이 참가한 대회에서 순천제일고는 남 선수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7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해 배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대한민국 배구계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는 나 선수의 고향인 금성면 금성리에는 부모님 나환채(49세) 유영옥씨 부부가 거주하고 있다. /김완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