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군이 지역업체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관내 재가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목욕 봉사활동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민복지과 주관으로 담양온천(대표 이수금), (주)파밍하우스(대표 강동오) 등 지역업체가 후원하는 이번 재가어르신 무료목욕 봉사는 관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돌보미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지난 10일 담양읍을 시작으로 12개읍면 순으로 1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무료 목욕봉사에서 군은 혼자서는 거동이나 목욕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군청 버스를 이용해 읍면에서 온천까지 이동,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온천욕을 즐긴 후 다시 안전한 귀가가 이루어지도록 매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담양온천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관내 재가어르신과 자원봉사자 등 650명에 대해 무료로 온천목욕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강동오케익에서는 목욕 후 간식으로 자사의 롤케익을 무료로 제공해 노인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두 업체는 지난 2008년부터 군에서 추석·설 명절마다 추진하는 어르신 목욕봉사활동 등 노인건강과 복지사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면서 나눔문화를 실천해 오고 있다.

이와관련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인간중심 경영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는 담양온천에서 온천 무료 이용을, 친환경 쌀을 원료로 건강한 먹을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강동오케익에서 간식으로 빵을 무료로 제공해 해마다 명절때면 재가노인 무료 목욕봉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재가노인들이 아주 좋아하고 있다” 며 “사회복지에 관심있는 지역업체들이 더 많이 참여해 몸이 불편하고 마음마저 고독한 우리 주변의 독거노인들에 대한 더 많은 봉사활동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는 희망을 피력했다.

한편 올해 추석에도 무료 목욕 편의를 제공중인 담양온천 이수금 대표는 “추석을 앞두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모셔 온천욕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증진 및 복지 향상에 애정을 갖고 더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말했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