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을 뜨겁게 달군 무더위가 물러나고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축제의 계절 9월을 맞은 담양 곳곳에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각종 대규모 행사들이 잇따라 펼쳐진다.

먼저 ‘대숲맑은 담양 한우 축제’가 ‘청죽 향기 가득 담은 대숲맑은 담양한우’를 주제로 가을축제의 포문을 연다.

대숲맑은 담양한우 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담양군과 담양축협브랜드사업단 주관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맛은 담양 한우축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남도 웰빙관광 1번지 죽녹원 앞 종합체육관 광장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축제 기간 중에는 ‘한우 품평회’를 비롯해 ‘한우 퀴즈왕 선발대회’, ‘대숲맑은 담양 한우 브랜드 홍보관’, ‘가축마당 재현’, ‘관광객 오천인 시식회’를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영산강 시원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대숲맑은 담양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어 이달 22일~23일에는 담양읍 학동리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일원에서 ‘제2회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축제’가 펼쳐진다.

지난해 행사 이틀동안 2만여명의 관람객과 주민들이 축제장을 찾아 단일 축제로는 유례없는 호평을 얻은 바 있는 가로수 축제는 올해도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환경축제로서 관광객들의 정서적 감동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가로수길 축제기간에 맞추어 메타세쿼이아 길내 장승공원 일원에서 ‘전남평생학습축제’도 함께 열린다.

가로수길 축제와 같은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3일간 ‘배움 숲에서 새로운 Life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제5회 전남평생학습축제는 교육도시인 담양이 평생학습 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전남평생학습축제’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행사를 넘어, 체험하고 배우고 느끼는 학습의 장으로 평생학습에 대한 담양군민들과 전남도민의 관심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달 22일에는 축구, 배구, 탁구, 배드민턴, 게이트볼, 생활체조 등 관내 2,000여 생활체육인들을 비롯한 군민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인 ‘2012 담양군생활체육 한마당대회’가 담양종합체육관과 추성경기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더구나 다가오는 10월은 창평음식축제 등 지역의 대표축제가 곧이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군은 축제 관람을 위해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하는 등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축제가 지역 실물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