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지역 최대 규모의 민자유치 사업인 ‘메타 프로방스’ 조성사업이 드디어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최근 군수실에서 메타 프로방스 조성사업 최종보고회를 갖고 현재까지의 추진상황과 미해결 과제 등을 점검한 뒤 오는 10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사업자인 (유)디자인프로방스(대표 김창휘)는 사업비 800억원을 투입, 메타가로수길 인근 담양읍 학동리 552번지 일원 15만2,000㎡(4만6,000평) 부지에 건축면적 1만9,840㎡(7,150평) 규모의 메타프로방스 타운을 조성한다.

아울러 메타프로방스 타운 내에는 예술인촌(村)인 프로방스(63동)를 비롯해 내방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게 될 관광호텔(51실), 콘도미니엄(42실), 펜션(42동), 컨벤션센터, 웨딩스튜디오, 유리의 성, 음식관, 향토특산물 판매장 등 편의시설이 대거 들어서게 된다.

이와관련 군은 지난 2월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한 후 사업자인 (유)디자인프로방스가 투자확약금으로 10억원을 납부함에 따라 도시계획시설 변경용역 추진 및 기반시설 조성, 행정지원 등을 골자로 한 MOA를 체결한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일원에 대한 도시계획 시설 변경 용역을 진행 중인 군은 8월말 현재 85%의 토지매입을 완료한 상태로, 협의매입이 불가능한 일부 토지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처리키로 했다.(사진)

사업자인 (유)디자인프로방스는 이달 중으로 사업 실시계획인가를 득한 후 10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3월 부분 개장키로 했으며 오는 2014년에 전체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프로방스는 유럽의 낭만과 열정이 살아있는 프랑스의 태양과 빛의 도시를 옮겨 놓은 아름다운 마을로서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 파주시가 민자유치를 통해 지난 1996년부터 2010년까지 동화속 세계를 연상시키는 파스텔톤의 작은 마을로 조성, 이곳에 다양한 레스토랑과 빵집, 카페, 허브판매장 등이 자리하고 있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중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노란색, 분홍색, 연두색 등 고운 색채로 꾸며진 화사한 건물들과 소박하면서도 깜찍한 소품들로 가득한 공방과 음식점이 즐비해 이곳에서 식사와 차를 즐기며 가벼운 나들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