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주거환경 정비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주민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행복마을 운영을 희망하는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2012년 하반기 행복마을을 공모한다.

신청요건은 기존 마을 내에 한옥을 집단화해 12호 이상 신축 가능한 마을로, 마을주민이 사업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업추진을 이끌어갈 리더 및 주민역량이 있는 마을이어야 한다.

행복마을에 선정되면 한옥신축 대상자에게 보조금 4천만원(도50%/군50%)과 3천만원(연 2%, 3년거치 7년상환)의 저리 융자금이 지원되며, 마을에는 상·하수도 및 다목적회관 건립, 공동주차장 등 공공기반 시설 및 마을경관 시설 정비비로 3억원이 지원된다.

또한 민박체험과 함께 지역특산품 판매가 가능한 행복마을 전자상거래 시스템에 가입돼 인터넷상 민박 및 특산품 예약·판매가 가능하고 마을별 홈페이지 구축과 홈페이지 운영을 위한 인력도 지원된다.

공모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로 공모 신청한 마을에 대해 전라남도 선정위원회에서 사업계획서와 현지실사를 토대로 예비행복마을을 선정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도시디자인과에 문의하면 된다.

이와관련 군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행복마을은 농촌지역에 집단적으로 한옥을 신축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민박운영과 함께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연계해 주민 소득창출을 위한 사업”이라며 “마을 경관개선과 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는 행복마을 조성을 희망하는 마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복마을은 지난 2006년 박준영 도지사 취임 이후 낙후된 농어촌에 전통 주거문화인 한옥을 보급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소득을 올려 현재 살고 있는 주민은 물론 후손에 이르기까지 대대로 물려줄 수 있는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미래 농어촌 발전의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담양군의 경우 지난 2008년 수북면 황덕마을과 대덕면 무월마을이 행복마을로 지정된 이래 수북면 나산마을, 창평면 유천지구 전원택지가 행복마을로 추가 지정됐다.

또한 금년들어 봉산면 방축리 방축마을과 월산면 중방리 달뫼마을이 행복마을로 지정되는 등 도내에서 가장 많은 행복마을을 보유하고 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