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2015담양세계대나무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군청 全 공무원과 군민 등을 대상으로 ‘여수세계박람회’ 벤치마킹을 실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여수시 신항지구 일원에서 펼쳐진 2012여수세계엑스포 기간 중 총 18회에 걸쳐 공무원 726명, 군민 3,098명, 학생 1,307명, 사회단체 840명 등 총 5,971명이 다녀왔다.

군의 이번 여수엑스포 벤치마킹은 오는 2015년 개최 예정인 담양세계대나무엑스포를 홍보하고 박람회의 행사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으로, 세계대나무엑스포에 대한 성공적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여수엑스포 벤치마킹을 통해 각종 전시물과 공연 프로그램, 건물디자인 등 우수한 사항을 2015담양세계대나무엑스포에 접목하고, 미흡한 점은 보완·검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또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여수엑스포의 검증된 경험과 창의적인 사고를 가미해 성공적인 담양세계대나무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는 준비의 장을 마련했다는 자평이다.

특히 여수엑스포 기간 중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던 빅오쇼, 길거리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최첨단 과학 기술, 건물외벽 등 우수한 경관 조성, 시원한 수증기 분무와 그늘막 벤치, 관람대기 시간 배려, 깨끗한 쓰레기 수거 등 쾌적한 환경을 우수사례로 꼽았다.

하지만 과다한 관람 대기시간과 더위해소 대책 부재를 비롯한 행사장 음식점 불만족, 단순 관람형식, 박람회장 밖과의 단절 현상, 도우미 역할 미흡, 노령자 등을 위한 행사장내 운송수단 부족 등은 미흡한 점으로 지적돼 향후 대나무엑스포 추진 과정에서 반드시 참고해야 할 사항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여수세계박람회의 막대한 자본과 예산을 생각할 때 담양대나무엑스포는 비록 볼륨은 작지만 더 알찬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보고 느낀 점을 토대로 오는 2015년 개최 예정인 담양세계대나무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의 초석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