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있고 아름다운 목선은 여성성을 한껏 드러내 주는 부분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얼굴에 가지는 관심과 애착에 비해 목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러나 목은 이목구비의 흐름을 몸과 연결시켜 주는 부분으로 여성미를 돋보이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영화 시사회장에서 여배우들의 의상을 살펴보면 유난히 목을 드러낸 의상을 선호한다는 것을 눈치챌 것이다.

배우가 어떤 이미지를 가진 여성인지, 그 날 의상이 어떤 분위기의 드레스인지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나겠지만, 일반적으로 목과 어깨를 과감하게 드러낸 의상은 섹시한 분위기와 여성적인 매력을 돋보이게 해 준다.

실제로 남성들이 여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신체 부위중의 하나가 바로 목덜미라고 한다.

여성의 가슴과 다리 다음으로 매끈하게 드러난 목덜미를 꼽았다고 하니 ‘목이 길어야 미인’이라는 말도 일리가 있는듯 싶다.

얼굴이 아무리 예쁜 여성이라도 목이 지나치게 굵거나 짧으면 옥의 티라고 할 만하다. 목은 옷맵시를 살려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목이 너무 굵거나 짧으면 옷을 입어도 맵시가 나지 않고 얼굴도 커 보인다.

우리가 미인이라고 말하는 여성들을 보면 목이 가늘고 길어 턱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선이 아름다운 것을 알 수 있다.

목이 가늘고 길면 지적이고 우아한 분위기가 나고, 목선이 아름다우면 별다르게 꾸미지 않아도 깔끔한 인상을 준다. 반대로 목이 굵으면 이미지가 강해 근접하기 어려운 인상을 주고, 어떤 옷을 입더라도 맵시가 나지 않으므로 여성적인 매력을 한껏 발휘하기 힘들다.

흔히 화장으로 완벽하게 나이를 속인 여성의 경우도 목과 손의 주름을 보면 그 사람의 나이를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름답고 탄력있는 목선은 젊음과 여성미의 상징으로까지 여겨진다.

나이가 들면 얼굴의 주름살과 함께 목의 주름살도 늘어난다. 목 주름은 피하 지방이 감소되고 목의 근육과 조직이 위축되어 피부가 느슨해지면서 생기는데, 여성의 신체적인 노화는 차근차근 진행되는 것이 아니어서 어느 시점에 갑자기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목은 우리 몸에서 가장 무거운 머리를 받치고 있기 때문에 주름이 더 쉽게 생긴다. 눈에 거스릴 정도의 유난히 두드러진 목 주름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중에는, 얼굴 피부는 탱탱한데도 유난히 목 부분만 주름이 많아 상담을 청하는 여성들이 많다.

얼굴은 하루에도 몇 번씩 거울에 비춰 보게 돼 있고 화장을 하면서 관리를 하게 되지만 의외로 목 손질에는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경우가 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