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출신인 윤창호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장이 미래 축산의 핵심인 동물복지형축산의 경제적 타당성에 관한 연구논문을 통해 지난달 29일 목포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윤 소장은 논문을 통해 우리나라 동물복지의 대두 및 이론적 배경과 국내·외 동향, 선행연구, 생산자와 소비자의 의향조사를 종합 분석했다.

윤 소장은 담양읍 가산리에서 태어나 월산초교와 담양중·고등학교를 마치고 공직에 입문, 30년 넘게 전남도청에 근무하면서 2004년에 귀향, 현재 한우 1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고향인 담양군에 전남 북부지역 4개군(담양·곡성·화순·장성)을 관할하는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 북부지소를 유치, 오는 2014년 5월 개청할 예정으로 현재 부지 물색 중에 있다.

윤 소장은 이번 박사학위 취득과 관련해 “농촌경제를 선도해 나가는 축산가족 여러분들과 지역 선후배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선진 축산으로 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려면 가축의 복지를 고려한 동물복지형 축산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소장은 지난 2002~2005년 진도개연구소장 재임시에는 최고 권위와 전통을 인정받는 영국 켄넬클럽에 진도개를 처음으로 등록, 한국의 애견문화를 알리고 국제기준에 맞게 표준체형 및 심사기준을 마련하는 등 전남 축산업 발전에 헌신해 왔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