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삼만리 에코-하이테크단지에 소재한 지역의 대표적인 제과업체인 (주)산들촌이 11만 달러 상당의 유기농 과자와 유기농 시리얼 등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리며 홍콩시장에 진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홍콩의 유기농 친환경농산물 전문수입유통회사인 마케돈 힐의 알렉산더 카(Alxeander Kar) 대표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추진, 유기농 과자와 전통발효 음료 등 친환경 농산물 18만 달러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주)산들촌은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인증한 국내산 쌀, 보리, 수수, 찹쌀 등 유기농 재료만 사용하고, 2009년 농수산식품부에서 유기농가공기업으로 인증받은 업체로 유기농 딸기스넥과 달콤한 과채 시리얼 등 12개 품목을 생산해 유아용 전문매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와관련 전남도 경제통상과 관계자는 "담양 산들촌에서 생산한 전남산 유기농제품이 홍콩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에도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신규 바이어 발굴과 농수산식품 판촉 등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에도 유기농 식품 수출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산들촌은 지난 7월 담양 관내에서 생산된 우리 밀 전량을 수매해 경기침체와 소비부진으로 판로가 막힌 지역의 우리밀 재배 농가의 고충을 해결한바 있다.

한편 (주)산들촌은 지난해 담양군의 친환경 농식품 가공시설 현대화사업 지원을 통해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시설을 갖추고 친환경 과자를 생산, 미국과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지에 수출해 7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