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국내에서 반드시 다녀와야 하는 곳은 어디일까?

자연과 인공을 조화시킨 조선 중기 정원의 백미로, 담양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자 관광자원인 명승 40호 소쇄원이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곳 99選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지난 28일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인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99선’을 선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 5대 궁궐을 비롯한 부산 해운대, 인천 차이나타운, 울산 반구대 암각화, 강원도 설악산, 충북 속리산 법주사, 경주 불국사, 제주 우도, 전주 한옥마을 등과 함께 담양 소쇄원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광주·전남에서는 소쇄원과 함께 광주 무등산, 여수 거문도, 순천 순천만, 광양 섬진강 매화, 고흥 나로도, 보성 차밭, 화순 고인돌, 강진 다산초당, 해남 땅끝마을, 무안 회산 백련지, 완도 보길도 세연정, 진도 운림산방, 신안 홍도 등 16곳이 선정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곳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동시에 매력도에 있어서도 전문가의 우수한 평가를 받은 곳”이라며 “국내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관광명소로 자신있게 소개한다”고 밝혔다.

관광지 선정은 포털사이트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대한민국 구석구석’조회 결과를 통해 대중의 인지도를 평가해 1차 후보군을 정했으며, 이후 여행 작가ㆍ여행 기자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1.5배수 이내로 압축한 후 전문가와 일반 소비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99개소가 지정됐다.

앞으로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99’를 본격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보다 많은 국민들이 당장 이번 가을 시즌부터 국내 여행을 많이 다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또 오는 10월 경 관련 사이트를 구축, 국민들의 온라인 투표를 유도해 인기순위를 정하기로 했으며 국민들이 실제 방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박2일, 2박3일 등 일정별 다양한 여행코스를 개발키로 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