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군민이 환경리더가 돼야 담양이 바뀝니다”

군이 군민들의 환경마인드 향상과 환경보존의 적극적인 실천을 위해 지난 22일 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지역주민 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1기 환경대학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강의에 들어갔다.

(사)생태도시담양21협의회(회장 김광훈)가 주관·운영하는 환경대학은 실사구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강의와 토론, 동영상, 현장 학습 등 입체적인 교육으로 이달 30일까지 계속된다.

특히 이번 환경대학의 강사진은 대학교수 및 각계의 전문가, 군 환경정책과 담당자 등으로 구성돼 수강생들에게는 또 다른 배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쓰레기 불법 소각의 문제점 ▲사업장 환경관리 ▲천연비누&합성세제 똑바로 알기 ▲곤충여행 떠나기 ▲공해시대의 건강법 ▲기후변화와 그 영향 ▲수질오염총량관리 등이다.

또 담양생물다양성센터 및 관내 소각시설과 매립장 등 환경기초 시설에 대한 현장학습과 저탄소녹색성장 등 시청각 교육을 병행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토록 했다.

군은 이번 환경대학 개설을 통해 전문가와 행정기관에만 의존치 않는 지방자치 주인으로서의 주민리더 양성은 물론 환경전반에 걸친 지식과 정보 공유로 좋은 마을 만들기의 인적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마을 환경을 주민 스스로가 진단하고 설계할 수 있는 능력 함양은 물론 지역사회 환경공동체를 위해 기업과 주민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관련 군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환경 문제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구촌 모두의 문제로 저탄소 생활 실천을 생활화 하는 등 군민 모두가 환경보호요원이 돼야 한다”며 “친환경 남도 웰빙관광 1번지 담양의 명성에 걸맞게 환경대학을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환경대학을 수료한 주민들에게 수료증 교부와 동시에 자연보호감시원으로 위촉, 담양 생태환경보전을 위한 민간 환경지킴이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