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요즘은 무더운 날씨 때문에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 갈 일도 많고, 유행하는 옷도 점점 길이가 짧아지고 있어 다리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 예쁜 다리는 적당한 크기의 엉덩이에서 굵기가 점차 줄어들어 무릎을 이룬 후 종아리의 뼈가 휘지 않고 곧게 뻗어 가지런하게 보이며 종아리 안쪽 부위는 직선으로 발목을 향해 곧게 모아지는 모양을 말한다.

이런 다리는 단정한 곡선을 이루게 되며 발목 부위의 복사뼈와 아킬레스건의 윤곽이 선명하게 보인다. 만화속의 여주인공이나 모델들 그리고 미스코리아를 보면 일반 여성들보다 다리가 약간 길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요즘처럼 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대에는 예쁜 다리가 큰 재산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헐리우드 스타중의 하나는 1,000만달러의 다리 상해보험에 가입하기도 했다. 이것은 담당하고 있는 보험회사에서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이쯤되면 다리만 예쁜 모양으로 태어나도 정말 대단한 재산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에 반해 굵고 짧은 다리는 요즘처럼 길쭉한 서구형 체형이 거리를 휩쓰는 시대에는 왠지 주눅이 들게 마련이다. 남들이 시원하게 반바지나 치마를 입고 다닐 때에도 허벅지를 가리는 복장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다리가 굵은 것도 여러 형태가 있다. 다리 전체에 살이 찌고 발목이 굵어 다리와 발의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 무릎 안쪽에 살이 붙어 있는 경우, 허벅지 외측에 살이 찐 경우 그리고 허벅지 상부에 살이 찐 경우는 하체의 몸매를 망가뜨리는 큰 원인 중의 하나다.

허벅지에 살이 찌는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유전적 요인과 운동 부족이다. 현대인은 과거보다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절대적으로 운동량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음식 섭취량이 늘면서 칼로리 과잉공급의 상태에 놓여있다.

그러면서 늘어난 지방은 허벅지와 엉덩이 그리고 복부로 몰리면서 허벅지는 두껍고 엉덩이는 펑퍼짐하게 만든다. 특히 허벅지는 운동을 하여도 여간해서는 잘 빠지지 않는다. 특히 유전적인 경우는 운동해서 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얼마전에 영화 ‘도둑들’을 봤었는데, 전지현의 대사가 인상깊었다. 자기 몸매를 내려보면서 “이렇게 태어나기가 쉬운 줄 알아!”. 맞는 말이다. 그럼, 그렇게 태어나지 못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지방흡입을 하면 가능한 일이다.

우선 팬티로 가려질 수 있는 부위를 약간 절개한 후 엉덩이 라인을 살리면서, 허벅지 전체를 돌려가면서 깔끔히 지방을 흡입할 수 있다. 특히 무릎 상부와 내측에 부분적으로 축적된 지방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허벅지는 수술을 받고 나면 비교적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부위이다. 그래서 달라진 자신의 다리 모양을 느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