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뫼골 월산면이 휴양과 웰빙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담양의 대표 농촌체험관광 명소화를 위해 체류형 가족농원 조성을 목표로 한 영농조합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월산면(면장 윤상용)에 따르면 월산권역 종합정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7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구십리 Farm Land' 영농조합법인 설립 준비모임을 가졌다.

이에따라 ‘물구십리 Farm Land(체재형 가족농원)’는 월산면 화방리 550번지 일대 5,256㎡ 부지에 사업비 9억원(지원금 7억4천만원, 자담 1억6천만원)을 들여 오는 2016년까지 체류형 방갈로, 운동시설, 체험농장 등을 갖추게 된다.

이날 법인설립 준비모임에서는 법인 정관에 대해 불합리한 분야의 수정 및 보완작업이 이뤄졌으며 대표(1), 이사(2), 감사(2). 총무(1) 등 총 6명의 법인 운영위원을 선정한 가운데 오는 17일 법인설립 창립총회를 갖기고 결정했다.

또한 법인설립 추진위원회가 1억8,000만원을 투자목표액으로 정하고 지난 5월 법인설립 계획 설명회 개최에 이어 1~2차에 걸친 참여자 모집 결과 현재까지 21명이 참여, 총 1억6,500만원의 투자의향 금액이 모집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법인설립 총회 개최 이전까지 투자자 모집을 지속 추진키로 했다.

한편 월산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은 총 57억원의 예산을 투입, 월산리 외 3개리(理)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찜질방과 노약자 목욕탕, 다용도실 등 지역활성화센터 건립 ▲시루산 건강숲길, 풋살 경기장 등 운동휴양시설 ▲농촌체류형 농장, 딸기잼 가공시설 등 체험관광시설 ▲중월천 명품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내년 완공을 목표로 총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야생화·허브·계곡이 어우러진 ‘생태 용흥 가곡권역’ 조성을 위해 이미 지난해 시설설계를 완료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용흥리 산촌생태마을은 천년 고찰 용흥사와 연계한 템플스테이, 농촌에서 즐기는 겨울축제 등 사계절 체험이 가능한 마을로 조성한다는 복안으로 수목식재와 안내판 설치 등의 경관 개선과 함께 마을 소득증대를 위해 꽃내음 체험관과 수생식물 생태학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월산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이상남 추진위원장은 “지역의 청정 이미지를 살려 사람이 넘치고 활력이 넘치는 월산의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구상해 추진키로 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군민은 물론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적의 휴양 및 체험 공간을 제공, 농가소득 증대와 함께 지역의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