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공생, 강과 사람이 만나다'를 주제로 한 '제7회 영산강 살리기 대탐사(추진위원장 김광훈, 생태도시담양21협의회 회장)'가 지난 3일 영산강 시원 용소에서 해단식을 갖고 4일간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생태도시담양21협의회 등 전남지역 15개 단체로 구성된 영산강살리기네트워크가 영산강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이기 위해 특별 기획한 이번 행사는 대탐사에 앞서 지난달 30일 목포해양대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해설이 있는 환경음악회와 레크레이션 등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지난달 31일 영암 영산강 하구언 기념탑에서 발대식을 갖고 청소년 100여명과 함께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대원들은 영산강 하구둑 1공사 현장까지 도보탐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탐사에 들어갔다.

탐사일정은 첫날 전남 영암 나불도-무안군 무영대교 선박탐사를 시작으로 한남호에서 물사랑 퍼포먼스를 펼친 후 품바 발생지 전수관 관람, 둘째날 함평천 도보 탐사, 함평 생태공원 탐방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셋째날 나주 만봉천 탐사, 광주천 자전거 탐사, 넷째날 담양 관방제림 도보 탐사 등을 거쳐 영산강 시원 용소에서 해단식과 함께 영산강 살리기 대탐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해단식에서 박종원 탐사대장(생태도시담양21협의회 사무국장)은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서도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무사히 일정을 마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이번 영산강 대탐사를 통해 생명과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