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은 지역의 아동들이 2박 3일 동안 과거로의 역사여행을 다녀왔다.
군에 따르면 관내 한부모 자녀와 시설아동, 드림스타트 아동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꿈나무 역사문화탐방’을 실시했다.

담양군이 주최하고 담양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애숙)이 주관한 이번 역사문화탐방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저소득 아동들에게 소중한 문화유산 견학과 문화탐방을 통해 나라 사랑의 마음을 키우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탐방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경복궁과 창경궁 등 고궁 견학과 국립중앙박물관 관람을 통해 민족의 뿌리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서대문형무소 감옥체험을 통해 나라를 잃었을 때 조국의 독립을 우해 목숨을 바쳤던 독립운동가의 고통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며 아픈 역사를 통해 조국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우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재밌는 해설사의 안내와 함께 조별 미션을 실시, 역사문제에 대해 스스로 조원들과 의논하며 해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 가마솥더위에도 불구하고 역사공부 삼매경에 빠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청와대와 국회의사당 견학을 비롯 남산야경과 한강유람선 관람, 서울대학교 캠퍼스 투어 등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의 문화를 접하며 자신과 우리나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큰 꿈을 설계하는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