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청(교육장 정기권)은 지난 21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12년 담양교육 역점사업인 독서·토론 활성화와 학생들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담양토요독서·토론아카데미’ 개강식을 가졌다.

담양토요독서·토론아카데미는 관내 초·중학생과 학부모 중 평소 독서를 즐겨하고 독서·토론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자율적으로 참여 할 수 있다.

아울러 초등학생반 17명, 중학생반 15명, 학부모반 10명으로 운영하고 오는 12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교육청 3개 강의실에서 독서·토론이 이루어진다.

또한 독서토론아카데미의 일환으로 9월 학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동화작가 초청강연, 10월 책속의 향기를 찾아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문학기행, 12월 독서·토론대회 및 우수토론자 시상도 있을 예정이다.

이와관련 독서토론아카데미 초등학생반 지도교사는 “독서교육이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책을 읽고 토론을 함으로써 다른 사람 생각과 나의 생각을 비교해볼 수 있어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력, 사고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한재중 김연 학생은 “한달에 한번이지만 성실하게 참여해 사물을 깊이 바라보며 ‘생각하는 힘’을 길러보겠다”고 다짐했다.

요즘 우리 청소년들은 디지털매체를 온몸으로 향유하고 책이나 편지와 같은 매체가 가져다주는 ‘여유와 생각할 기회’,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피력하거나 글로 표현하는 습관’을 형성하기 어렵다.

하지만 독서는 무한 경쟁의 21세기 사회에서 개인과 국가의 생존에 필수적인 블루오션 전략의 바탕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를 보다 객관적이고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줘 학교교육에서 매우 중히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