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주변 아동 성폭행과 안전사고가 큰 사회문제화 되고있는 가운데 아이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지도가 제작돼 배포됐다.

담양군과 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소재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5월부터 14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아동 안전지도’ 작성을 위한 조사를 실시했다.

아동안전지도란 학생들이 직접 학교주변(500m 내외)을 현장조사, 안전요인과 위험요인을 표시해 제작하는 지도로 이번 아동안전지도는 담양인권지원상담소, 담양교육지원청, 담양경찰서 등 아동여성보호 관련 기관들과 학부모, 교사,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이에따라 아동안전지도에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조사한 학교 주변의 안전요인인 관공서, 치안시설, CCTV, 아동지킴이집 등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어 유사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적이 드물고 외진 공간이나 빈집, 가로등이 없는 골목, 유해시설 등의 위험요인도 미리 확인함으로써 사전에 이같은 장소를 피해 다니도록 해 아동대상 범죄 예방은 물론 학교주변 교육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관내 모든 초등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를 지도로 표시한 아동안전지도를 각 학교에 배부했으며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각 학교 홈페이지는 물론 교육문화연대 등 지역 사회단체 홈페이지에도 학교주변 안전지도를 올려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