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면 금성리 일원이 호국안보의 장 ‘금성산성’과 ‘대나무생태공원’을 연계한 도농교류 활동의 거점지역으로 조성된다.

군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39억여원을 투입, 금성면 금성리 일원에 조성하는 금성산성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25일 금성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지역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공청회는 금성산성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기본계획의 개요 설명을 시작으로 현황 및 분석, 개발여건 분석, 기본구상, 기능별 사업계획 및 연차 투자계획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금성산성과 대나무생태공원을 중심으로 금성리와 덕성리, 봉서리 등 인근 5개 마을을 연계해 ▲기초생활기반확충 ▲주민소득증대 ▲마을경관개선 ▲주민역량강화 등 지역의 특색 있는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아울러 기능별 사업으로 오디, 메주 가공공장과 죽염고등어 가공시설, 공동작업장 등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비롯해 마을사랑방, 대나무공예체험관, 도?농교류체험센터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추진위원회 구성과 예비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위원과 주민대표 등 40여명이 권역단위 사업 성공모델로 유명한 전북 진안 능길권역과 충남 청양 칠갑산권역으로 지난 3월 벤치마킹을 다녀오는 등 금성산성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민추진위원회 김연복 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대나무생태공원 주변의 민박체험과 농특산물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는 물론 농특산물 판매 등으로 농가 소득이 크게 증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사업의 위(수)탁 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담양지사(지사장 나병선) 관계자는 “지역계획·경관·경제·관광 분야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본계획을 통해 내실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현장 의견수렴을 통한 지역민의 요구을 최대한 반영해 지역 맞춤형 기본계획이 충실히 세워질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성산성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 5월에 가진 자문회의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한 주민의견 등을 최대한 반영해 이달 중으로 사업의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 올해 하반기에 시행계획 수립 후 토지매입 등 사업 시행에 들어 갈 예정이다.

한편 군은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에 금성산성 권역을 비롯한 월산 권역, 메타세쿼이아지구 농어촌테마공원조성 등 3개 권역사업이 선정, 총 123억7,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