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담양지사(지사장 나병선)는 지난 24일 담양호 둑높이기사업 현장사무소에서 본지를 비롯한 지역 4개 신문사 기자단, 롯데건설 등 시공사, 농어촌공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설명회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담양호·광주호농업용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과 관련한 사업개요 및 세부공정계획, 공사추진현황, 교통처리계획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설명회에서는 공사의 주요업무 현황 설명과 함께 4대강사업 홍보영상을 통해 공사의 역할과 주요사업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특히 담양지사에서 추진중인 농업용저수지 둑높이기사업 효과에 대한 관심과 질의가 이어졌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담양호는 오는 2013년 말까지 사업비 674억원을 투입, 농업용 저수지의 담수능력 제고와 추가용수 확보는 물론 하류하천의 건천화 방지를 통한 수질 개선 및 수변생태계 복원을 추진 중으로 현재 약 2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이번 담양호의 둑높이기사업에는 공원 4개소와 쉼터 7개소, 전망대 1개소, 산책로 1개소, 생태습지 4개소 건설 등의 수변 생태계 복원사업이 포함돼 있어 관관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늘에서 바라다 본 담양호의 형상이 용을 닮았고 영산강의 시원이 용소임에 착안, 용을 주제로 한 5개 공간과 5가지 길의 담양 10담(淡)을 조성키로 해 담양호가 테마와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명실공히 담양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란 기대를 낳고 있다.

아울러 광주호는 오는 2013년까지 사업비 447억원을 투입해 재해예방과 수자원 확보, 하류부 생태유지수 공급 등을 목적으로 둑높이기사업이 추진중인 가운데 현재 제당증고, 여수토, 취수탑·치수공 등 취수시설, 도로보강 및 대체시설 등의 부대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광주호 둑높이기 사업대상지역인 고서면 분향리외 4개리동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현재 그린벨트관리계획변경 중으로 공사추진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그린벨트변경 승인 후 늦어도 9월말 또는 10월초 본공사에 들어가 제당, 여수토방수로, 취수탑, 교량 등 다공종 동시다발 추진을 통해 전체 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나병선 지사장은 “담양호, 광주호 등 농업용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으로 재해예방과 수자원확보 등 사업목적 달성은 물론 담양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조성해 지역발전에도 기여토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신문 기자단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