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납북피해 진상 규명을 위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6.25 전쟁 당시 납북자 및 가족들의 명예 회복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오는 2013년 12월 말까지 6.25 전쟁 당시 납북자를 대상으로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신고·접수’를 받고 있다.

이번 납북피해 신고·접수는 6.25전쟁 당시 납북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과 납북자 및 납북자 가족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이루어진다.전시 납북자란 남한에 거주하고 있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6.25전쟁 중(1950.6.25.∼1953.7.27)에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북한에 의해 강제로 납북되어 북한에 억류 또는 거주하게 된 자를 말한다.

납북 피해에 대한 신고는 피해자와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이 할 수 있으며 신고시에는 납북피해신고서, 가족관계증명서, 제적등본, 납북경위서, 기타 피해 신고 사유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또한 피해자와 친족관계에 있는 자로서 6.25전쟁 중 발생한 납북사건에 대해 특별한 사실을 알고 있는 자는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위원회에 별도로 진상조사 신청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납북피해자로 결정된 자에 대해서는 납북피해 기념관 설립 및 추모탑 조성, 납북자 위령제 행사지원, 납북자 및 납북자 가족에 대한 명예회복 사업 등이 추진된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지난해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내년 말까지 신고·접수를 받고 있다”며 “납북자와 가족들은 이번 기간 내에 꼭 신고·접수해 명예를 회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청 자치행정과 및 6.25 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위원회(1661-6250)로 문의할 수 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