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컨벤션 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가 지난 16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건설소방위 박철홍(담양 1선거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는 정부에서 지정한 신성장동력산업의 하나인 '마이스' 산업을 육성하는 내용이다.

'마이스'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를 지칭하는 약어로 이들 산업을 총괄해 지칭한다.

조례는 이 지역에 국제회의와 전시회 개최를 위한 컨벤션센터가 건립돼 있지 않지만 여수 엑스포시설, 영암 현대호텔, 여수 디오션리조트 등 기존 시설을 활용,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마이스 산업의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숙박, 교통ㆍ관광, 편의시설 등을 확충하고 이에 필요한 행ㆍ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5년마다 마이스 산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국제회의ㆍ전시회 개최, 마이스 산업 전문 인력 양성 등의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박 의원은 "조례를 통해 전남지역에서도 켄벤션, 국제회의, 전시회 등이 자주 개최돼 관광산업이 활기를 찾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데도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