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최근 호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곳곳에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지난 15일 오전 0시 20분께 수북면 구암마을 인근 쪽재골 계곡에서 야영을 하던 신모(57세) 씨 등 4명이 호우에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로프 등을 이용, 이들 모두를 1시간 20여분 만에 안전하게 구조했다.

또 같은 날 오전 1시 30분께 무정면에 소재한 한 오리농장이 침수돼 소방본부 구조대가 출동, 100여톤의 물을 빼내는 긴급 양수 작업을 벌이는 등 관내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이와관련 119 관계자는 “장마철에는 계곡의 경우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로 물이 범람해 피서객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상상태를 잘 확인해 조금이라도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