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방학, 가족과 함께 역사와 문화체험으로 공부도 할 수 있는 ‘스터디투어’ 가족여행지로 어디가 좋을까?”

담양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소쇄원, 명옥헌 등 한국 전통정원이 문화재청이 선정한 가족 수학여행지 32선에 선정됐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주 5일제 수업시행과 여름방학을 맞이해 교과서 속 문화재와 역사 이야기를 가족과 함께 만날 수 있는 ‘문화재 누림 가족 수학여행지’로 담양 소쇄원 등 한국 전통정원을 비롯한 32곳을 선정했다.

이번 추천 여행지는 문화유산 해설사 등 70여 명이 현장 경험을 토대로 추천한 곳으로, 가족과 함께 하루 일정으로 국내 여행이 가능한 문화유산 지역이다.

이에는 강화도의 '단군왕검에서 근대 유적까지 역사가 숨 쉬는 섬 여행'을 비롯해 삼척의 석회암 동굴기행, 진도의 무형문화재 체험, 충주의 하늘재 기행, 청주의 금속활자 등 유적형 문화유산과 천연기념물·무형문화재·기록유산·명승 등 여러 문화재가 반영됐다.

이 가운데 문화재청이 문화재의 향토성·관광성·상품성 등을 높게 평가한 한국 전통정원인 소쇄원을 비롯한 명옥헌, 식영정 등 담양 정자문화는 시가문학 탄생의 무대로서 최근들어 세계유산적 가치가 재조명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다.

특히 소쇄원과 식영정, 명옥헌 원림은 역사적, 학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수려한 자연 경관 등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내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명승 40호, 57호, 58호로 지정받았다.

한편 이들 가족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의 행정정보-문화재 도서 코너에 게재된 '문화유산을 만나는 9가지 특별한 방법'에 있다.
/김관석 記者